경남도립미술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바라본 전시'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 25일 종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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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신, 도상봉,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미술의 주요 작품 한자리에
▲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 전시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지난해 10월 27일 개막한 전시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가 오는 25일에 종료된다.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는 조선 후기에서 동시대까지 한국미술에 기록된 ‘평범한 사람’과 그 ‘일상’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300여 년의 긴 시간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한국미술사의 다채로운 변화도 함께 조망한다. 채용신, 도상봉,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경상도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동시대 미술까지 함께 구성해 한국미술의 지형을 새롭게 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국공립미술관, 사립미술관 그리고 작가 유족, 개인 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져 한국미술사의 다채로운 변화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들이 쉽고 편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전시이기도 하다. 작품의 눈높이를 낮추고 다양화했으며, 작품의 해설을 큐알(QR)코드로 연결해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큰 글씨로 쓰인 쉬운 해설서도 마련해 노약자들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만족도 조사와 누리소통망(SNS)에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라 좋았다.”, “공감되는 주제에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전시 구성이 신선했고 보기 편했다”, “뜻밖의 횡재, 미술관 갔다가 눈이 휘둥그레”, “3시간을 관람했다”, “작품마다 신비롭고 새로움의 연속” 등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오늘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많은 분에게 일상의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남도립미술관은 앞으로 도민의 곁에서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삶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오후 2시와 4시에 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안녕을 기원하는 염원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 '무수히 안녕'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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