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국내외 관광객 총 150만 명 즐겼다… 만족도 98%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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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즐긴 관광객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8% 전반적 만족, 99% 재방문 의사
▲ 2024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현장(한강라이징스타)

[뉴스스텝] 올 한 해 ‘오감으로 만나는 힐링 놀이터’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라이프에 즐거움을 선사한 서울시 '2024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 총 150만 명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에 축제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19회에 총 2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5회에 총 150만 명으로 회당 평균 10만 명이 방문해 작년에 버금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렸다며, '2024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표 K-축제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총 15회 개최됐다. 상반기에는 5~6월 중 당초 8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총 7회가 열렸고, 하반기에는 9월~10월 중 총 8회가 진행됐다.

관광객 만족도도 높았다. 상·하반기 축제를 즐겼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98%가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99%는 앞으로도 축제가 열린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고,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재방문하는 시민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점에 착안해 올해는 ‘한강라이징스타’, ‘가면퍼레이드’, ‘한강 런페스타’ 등 12개에 달하는 신규 특별 프로그램을 매주 선보였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에너지 충전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중 회당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한 주는 상반기 4회차(6.2.일)로, 방문객은 약 18만 5천 명에 달했다. 한강의 홍보대사인 ‘한강 앰버서더’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한강라이징스타'와 80여 척의 선박이 화려한 불꽃 쇼를 펼치며 한강의 야경을 수놓았던 '보트 퍼레이드쇼'가 열렸던 주다.

또한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 '가면 퍼레이드'와 도시와 농촌, 예술과 관객을 연결하는 만남의 장을 콘셉트로 시민들과 예술가가 설치미술에서 제철 만찬을 즐긴 '함께 예술 99분/99분'도 잠수교에 신선함을 더했다.

하반기에 처음 선보인 40m 길이의 대형 에어바운스 슬라이드인 ‘뚜뚜 바운스’는 시작 전부터 늘어선 대기 줄이 종료 시점까지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축제의 흥을 가장 돋운 것은 ‘댄스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랜덤으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누구나 춤출 수 있는 '누구나 댄스챌린지'에는 댄스 꿈나무 어린이들부터 K팝 댄스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와 함께 가을밤을 열정적인 댄스로 가득 메워 잠수교의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서울시는 국내 탱고의 저변을 넓히고자 잠수교에 세계적인 탱고 댄서들을 초대한 '탱고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였다. 세계 정상급 탱고 아티스트의 공연뿐만 아니라 국내·외 탱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밀롱가(탱고인들이 탱고를 즐기는 모임‧행사)가 열려 탱고 문화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의 대표 댄스 프로그램인 '무소음디제잉파티' 또한 올해 총 7천명(8회 개최)이 참여하며 잠수교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헤드폰을 쓰고 좋아하는 K팝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댄스와 함성으로 하나가 되어 잠수교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잠수교에서는 ‘건강’과 ‘웰니스’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잠수교를 지나가는 행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었던 '잠수교 선셋 요가'를 통해 시민 100여 명은 노을 지는 한강 풍경과 함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개최한 '웰니스 서울'에서는 이제는 천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 잡은 반려견들과 함께 '느림보 거북이 마라톤대회'를 가져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기도 했다.

또한 이제는 러너들의 성지가 된 잠수교에서는 러닝 동호인들의 러닝 챔피언을 겨루는 '마스터스 러닝 챔피언십'과 다양한 피트니스와 러닝 체험 프로그램인 '함께 뛰자 한강'이 운영돼 시민들은 러닝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축제 상설프로그램으로 매 회차 잠수교를 채웠던 '찐플리마켓'과 '농부의 시장'(동행마켓) 프로그램은 다양한 가치소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셀러들의 참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축제 기간 한강의 식도락을 책임졌던 푸드트럭 '뚜뚜 야시장'은 음료, 간식, 세계 음식,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시민들을 만족시켰다.

뚜뚜 야시장의 매출액은 11억 7천만 원, 찐플리마켓은 1억 1,300만 원, 농부의 시장은 2억 2,300만 원으로 총 매출액이 15억 원에 달해 회당 1억 원의 매출 집계라는 실적을 보여줬다. 실제로 축제 만족도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 1위, 참여한 프로그램 1위로 푸드트럭 '뚜뚜 야시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잠수교 보행화 공사 전까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 한 해 '2024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1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대표 K-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 여론을 반영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잠수교가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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