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명승지를 합창으로 그려낸 “서귀포환상곡” 초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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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예술단 합창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오는 3월 27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제82회 정기연주회 '서귀포 환상곡 : 봄 바람 난 꽃들'”을 개최한다.

박위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귀포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을 포스터로 활용하여 서귀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봄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은 세 개의 구성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무대는 '마드리갈&사랑의 노래'로 서귀포합창단 트레이너 오세용이 지휘한다. 14~16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작곡된 대표적인 성악음악의 장르인 “마드리갈”의 대표곡 중 봄의 분위기에 맞는 사랑 노래 토마스 몰리의“April is in my mistress face”, 존 파머의 “Fair Phyllis I saw sitting all alone”, 가브리엘 포레의 “Lydia” 3곡을 연주한다.

이후 박위수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안무가 김명주의 안무에 맞춰 '봄'을 주제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두 배로 가득한 두 번째 무대가 진행된다.

먼저 드라마틱한 전개로 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효원 편곡의“꽃 파는 아가씨”를 노래한다. 이후 김소월의 시를 애절한 선율로 표현한 윤학준의 “진달래꽃”을 해금 연주자 신숙경과, 이연심의 독무로 함께해 곡의 감동을 더한다. 세 번째 곡은 조혜영의 “봄바람 난 년들”을 노래한다. 익살스러운 가사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리듬을 통해 무대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2025년 위촉곡 이건륜 작곡의 “서귀포 환상곡”을 노래한다. 이 곡은 서귀포의 올레길,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볼, 윗세오름 등의 여러 명승지에 음악적 영감을 받아온 박위수 지휘자가 느낀 기억들을 토대로 이건륜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했고, 서정적이며 기품 있는 작풍에 기초하여 곡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연주되며, 서귀포관악단의 협업으로 곡에 화려함이 더해질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3월 5일 오전 10시부터 3월 26일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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