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건물 확산을 위한 전문가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12:30:18
  • -
  • +
  • 인쇄
서울시, 대한설비공학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참여해 기존 건물 운영 최적화 방안 제시…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
▲ 제8차 전문가 포럼 포스터

[뉴스스텝]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도입 등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온 서울시가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유의미한 수행을 위한 커미셔닝 기술'을 주제로 8일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커미셔닝 국내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산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커미셔닝(commissioning)’이란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기후적인 요소 등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설비 시스템(냉‧난방, 공조, 조명 등)이 최적‧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체계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건물을 하나의 큰 기계라고 생각했을 때, 모든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이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건물 온실가스 및 에너지사용량 절감에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아 중요한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황정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빌딩 커미셔닝의 해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빌딩 커미셔닝의 우수성에 따른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물 부문이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적이다. 건축물 신축 시 제로에너지빌딩(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 의무화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2022년부터 7차례의 전문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이슈를 소개하고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오는 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8차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전문가포럼'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접수 또는 현장등록하여 참관할 수 있으며, 포럼 자료집은 서울시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총량제 도입에 앞서 건물의 실 배출량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제도인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올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도 인식 및 자가진단을 강화하고, 향후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국내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술 수준과 인식 정도를 감안할 때 건물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정책적 유도와 지원 강화 등 공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천시, ‘청렴 바이브(VIBE)’ 행사 성료

[뉴스스텝] 영천시는 지난 9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청렴문화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청렴 바이브(VIBE)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해 청렴의 가치와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식전 이벤트에서는 청렴 다트게임, 청렴나무 메시지 작성, 부서별 청렴과제 영상 상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 의지를 이끌어냈다. 행사

순천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제막…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

[뉴스스텝] 순천시는 10일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에서 입주기업 대표, 지역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 원도심 건축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원도심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들을 환영하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콘텐츠산업이 순천에 펼쳐

옹진군 “9월 1차 클린업데이” 소야리에 떠밀려온 해안 쓰레기 수거 활동

[뉴스스텝] 옹진군 덕적면은 지난 10일 덕적면 소야리 언사너머 해변에서 클린업데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클린업데이에는 면사무소 직원, 이장단, 주민자치회원, 각종 단체 등 약 20여 명이 참여해 바닷가에 떠밀려온 각종 해안쓰레기를 청소 했다.해마다 만조시에 소야리 언사너머 해변은 많은 양의 해안쓰레기가 쌓이는 곳으로 다른 곳에 비해 두배 세배의 사람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덕적면장은“오늘 행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