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며 마음에 새겨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문해학습자용 쓰기 익힘책 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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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재미있는 속담’부터 ‘마음의 지도를 넓혀 줄 글귀’ 등 학습자의 흥미를 끄는 60여 개 글감 수록
▲ '쓰담쓰닮: 쓰고 담다, 쓰고 닮아가다' 책 표지

[뉴스스텝]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새로운 쓰기 익힘책 ‘쓰담쓰닮(쓰고 담다, 쓰고 닮아가다)’ 2종을 개발했다. 이 교재는 학습자들이 쉽게 따라 쓰면서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글귀에 담긴 교훈과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의 성인 문해교육 교재는 주로 읽기, 쓰기, 셈하기를 포함한 통합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쓰담쓰닮’ 교재는 쓰기에 특화된 학습을 지원하며, 학습자가 한글을 깨친 뒤에도 지속적으로 읽기와 쓰기 능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까지 성인 문해학습자를 위한 읽기 책 ‘술술 이야기 읽기’ 5종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다. ‘술술 이야기 읽기’는 성인 문해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단어들로 간결하게 기술한 것이 특징이며, 오디오북으로도 개발해 제공됐다.

‘쓰담쓰닮’은 하루 한 장씩 글감을 따라 쓰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한다. 학습자에게 친숙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알수록 재미있는 속담’부터 ‘마음의 지도를 넓혀 줄 글귀’ 등 명언이나 속담으로 이루어진 60여 개 글귀를 따라 적으며, 쓰기 훈련과 함께 삶의 교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재는 학습 수준에 따라 1권과 2권으로 나뉘며, 1권은 초등학교 3~4학년 수준, 2권은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입문 수준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능력에 맞는 단계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1권은 문해학습자가 글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우리의 속담, 세계의 음악, 지역 명소의 이야기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했다. 초등과정 입문 단계의 문해학습자 수준을 고려해 단어와 문장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권은 마음의 지도를 넓혀 줄 글귀와 명언, 명시, 옛이야기를 담아 학습자에게 풍부한 글쓰기 경험을 선사하도록 구성됐다. 초등 고학년과 중등과정 입문 단계의 문해학습자가 문단과 작품 전체를 필사해 볼 수 있다.

성인 문해학습자용 쓰기책 ‘쓰담쓰닮’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 전자파일로 게시되어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해교육기관 현장의 수업 자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쓰담쓰닮이 성인 문해학습자들에게 글을 쓰는 즐거움을 선물할 뿐 아니라 삶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학습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문해교육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재 보급과 활용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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