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이해 격려와 소통의 장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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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인식개선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 권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장 마련 계기
▲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회복을 위해 힘쓴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41점의 서울시장상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팝페라 공연, 서울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과 더불어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아동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인력을 위한 격려와 지지’를 주제로 대담이 진행된다.

길거리에 배회하던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양육환경을 점검 후 가정으로 복귀시킨 송파경찰서 담당자 외 13명의 경찰, 학대 피해 아동 임시보호, 정서안정 기여한 사단법인 정해복지, 학대아동 긴급 의료 지원을 한 서울의료원, 자치구별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한 29인의 공무원 등 10인의 민간·단체에게 서울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들은 학대아동의 보호와 정서 안정, 가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공적 내용 및 근무기간 등을 종합평가 후 공적심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현장에서 아동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아동학대 대응인력이 자부심을 갖고 업무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위한 팝페라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을 공감하고, 업무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대 피해아동과 부모의 특성에 따른 상담 방법과 현장 대응인력을 위한 스트레스 대처법 등 여러 업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아동학대예방 퍼포먼스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이 다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함께 만들어요’ 문구가 기재된 타월을 들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단은 본 행사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 권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본 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 등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인력과 시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아동학대 현장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아동학대 대응인력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에서 2000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는 2007년 ‘아동복지법’ 제23조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1월 19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서울시는 매년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해 아동권리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2019년 아동인권전문가제도(2024년 기준 아동인권전문가 지정기관 799개소)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는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과 아동보호체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선제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개선 및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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