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에 당이 이렇게나 많아요?''…서울시, '일당 오십' 참여학교에 맞춤형 식생활 교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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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사업 운영 위해 서울시, 식생활지원센터, 교육청, 참여학교 등 협의체 구성
▲ 당 줄이기 실천학교 배너 설치

[뉴스스텝] 서울시가 하루 당류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기 위한 ‘일당 오십’ 프로젝트에 나선 가운데, 27일 오전 ‘당 줄이기 실천학교’로 선정된 서울난향초등학교(관악구)에서 청소년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당류 저감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 이내(2,000kcal 기준 50g)다.

이에 시는 저당 식생활 실천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해 프로젝트명을 ‘일당! 오십!’으로 이름 붙여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덕성여고에서는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일당 오십은 ‘일(일일 당 섭취 50g을 넘기지 않겠습니다!)’, ‘당(당장 당류 함량표시를 확인하겠습니다!)’, ‘오(오늘부터 탄산음료를 줄이겠습니다!)’, ‘십(십일 동안 가공식품을 통한 당섭취를 줄여보겠습니다!)’를 의미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학교 영양교사들을 통해 참여학교를 모집해 관악구 소재 서울난향초등학교와 광진구 소재 자양고등학교 등 총 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또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울시 식생활종합센터, 교육청, 참여학교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당 줄이기 실천학교는 매월 5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 운영에 적극 동참하며, ①저당 식당 구성, 가당음료 미지급 등 당류를 줄인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② 포스터와 배너 설치,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해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에 함께한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시 식생활 강사가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교 2학년 5개 학급 전 학생을 대상으로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의 위해성, 당류 섭취 권장량 및 당 섭취를 줄이는 실천 방법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6월에는 1학년(5학급)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당류 섭취 저감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동아리 활동과 학생 참여형 챌린지,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사업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통해 학교에서 저당 식생활을 체감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저당 식생활 실천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당 줄이기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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