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극한의 몸짓, 강렬한 사운드 ‘다크니스 품바’영덕을 압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2: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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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4개국이 인정한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절찬리 공연
▲ 세계 유수의 도시와 축제에 초청받은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의 가 영덕에서 박력넘치는 공연을 펼쳐 환호를 받았다.

[뉴스스텝]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경북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의 한과 해학이 담긴 전통 소재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한 무대에 춤과 라이브 음악, 보컬이 공존하며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특별한 무대로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아왔다.

공연이 시작되자 검은 슈트를 입은 7명의 남성 무용수가 강렬한 몸짓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어 3인조 밴드와 1명의 소리꾼이 현대식으로 편곡한 품바 타령을 애절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로 뿜어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에서 내려온 무용수들은 객석을 뛰어다니며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쳤고 관객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세트 없이 오직 베이스, 일렉기타, 드럼으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와 소리꾼의 창은 절묘하게 어울렸고 거기에 눈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시선을 압도하는 남성 군무는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숨을 멎게 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눈에 보이는 음악, 귀에 들리는 무용’을 표방하며 남성적인 에너지 충만한 안무를 보여준 '다크니스 품바'는 2006년 초연 이후 한국 무용단체 최초로 러시아 체홉 국제연극제에 초청됐고, 지금까지 세계 24개국 50개 도시와 주요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아 해외 공연을 이어왔다.

'다크니스 품바'를 만든 김재덕 모던테이블 예술감독은 안무가이자 무용수, 작곡가로 활동 중이며 이번 공연에도 안무, 무용, 음악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전통악기에 기반한 음악과 움직임 중심의 공감각적 안무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2024 한국현대무용협회 올해의 안무가상, 2023 홍콩댄스어워드 작품상·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강렬한 에너지를 받아간다”고 운을 떼며“남성 댄서들의 몸짓 자체가 박력 넘쳐서 숨도 못 쉬고 몰입해서 봤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의 매칭을 통해 지역민에게 폭넓은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지원사업의 취지가 잘 반영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영덕군민이 다양한 장르의 우수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유치와 문화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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