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성황리에 마무리…시민 12만 명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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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일대서 축제 열려
▲ 불꽃놀이

[뉴스스텝] 과천시 대표 축제인 ‘2025년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돼 시민과 관람객 12만 명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GPAF City)’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세계관을 선보였다. 지팝시티는 기억을 수집하고 이야기를 생성하는 상상의 공간으로, 관객은 무대, 설치물, 캐릭터와 직접 상호작용을 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떠오르다(Rise)’라는 축제 콘셉트 역시 도시 전역에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메인 무대의 원형 스크린, 돔 구조의 버블 스테이지, 풍선과 비눗방울, 공중을 부유하는 오브제 등은 ‘동그라미’라는 상징을 통해 상승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캐릭터 ‘로그(Log)’의 등에 달린 투명 구슬, 퍼포먼스 곳곳에 등장하는 원형 조형물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호주 공연팀 SWAY의 ‘오르브(Orb)’, 프로젝트 날다의 ‘그리는 대로’ 공연 역시 축제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형성하고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다.

개·폐막 프로그램은 하나의 서사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됐다. 개막은 과천시립교향악단과 과천 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으로 문을 열고, 가수 카디가 ‘매일 그대와’를 열창하며 축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폐막 공연에서는 과천·군포·안양 시립 소년소녀합창단 150여 명이 함께 ‘매일 그대와’를 부르며 축제의 메시지를 이어갔고, 선율에 맞춰 불꽃이 터지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창완 밴드, 이적, 거미, 크라잉넛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이 외에도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팝시티의 서사와 연계되어 펼쳐졌다. 축제 캐릭터 ‘로그’와 ‘지팝이’는 공연과 퍼레이드, 설치 예술의 매개로 등장하며 관객과 세계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렸지만, 철저한 안전 관리와 유연한 일정 조정으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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