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는 익산 다이로움, 역대급 혜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2:25:42
  • -
  • +
  • 인쇄
최근 3년 간 할인 혜택 1인당 최대 448만 원…도내 평균 크게 웃돌아
▲ 익산시청

[뉴스스텝] 익산시 대표 효자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시민들에게 독보적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북 도내 지역사랑상품권의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비교한 결과 2022~2024년 최근 3년간 익산시가 1인당 최대 4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도내 평균인 215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차순위 309만 원보다도 높아 단연 눈에 띈다.

발행량 또한 1조 5,653억 원으로 도내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다이로움 정책을 펼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실제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2021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다이로움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또 기본할인율 10%에 소비촉진지원금 10%를 더해 최대 2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적용한 바 있다.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감축 지침에 따라 할인율이 일괄 10% 이하로 조정되면서, 시는 이를 극복하고자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시는 할인율을 최대 한도인 10%로 유지하는 한편 추가 10%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지원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사상 초유의 국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발행 목표를 도내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충전 시 주어지는 할인율 10%를 기존과 같이 연중 적용한다.

다이로움의 효과는 단순히 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가 2021년 8월 진행한 '다이로움의 지역경제 효과분석 용역'을 토대로 추산하면 지난 3년간 다이로움을 통해 7,818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유입된 자금 5,227억 원 △대형마트에서 소비되지 않고 소상공인으로 전환된 자금 2,082억 원 △충전 시 할인 혜택으로 인한 추가 소비 발생 509억 원 등이다.

창출된 경제 효과 7,818억 원에 다이로움 발행액인 1조 5,653억 원을 더하면 총 2조 3,471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시는 다이로움의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올해도 민생 회복 정책으로 다이로움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정책과 연계해 다이로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정책지원 가맹점을 다이로움 택시와 치킨로드까지 확대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다이로움으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다이로움 포인트 1만 원을 지급하고, 익산몰과 탑마루 등 다이로움이 가맹된 온라인몰에서도 명절 물품을 살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익산의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민생경제에 큰 효과를 주는 다이로움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