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영웅바위, 당진의 자긍심…문화유산 보호 나서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2:20:01
  • -
  • +
  • 인쇄
윤명수 의원, 정례회 본회의서 적극적 대응 촉구
▲ 윤명수 의원, 정례회 본회의서 적극적 대응 촉구

[뉴스스텝] 당진시의회는 윤명수 의원이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산 121번지에 위치한 당진시 향토문화유적 제11호 ‘영웅바위'를 지키기 위한 당진시와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당진시의회 제1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의장 서영훈)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웅바위는 명백히 당진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산이다”라며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바로잡고,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행정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이버도서관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등에 영웅바위가 평택시 소재로 잘못 표기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충청남도는 공식 이의를 제기했고 일부 자료는 수정되거나 삭제됐지만, 여전히 포털 검색과 일부 지역 매체에서는 오류가 남아있는 실정이다.

윤명수 의원은 “『조선왕조실록』과 『대동여지도』 등 역사 문헌과 고지도에서도 영웅바위는 충청남도 당진시 소속임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라며, “해당 유산은 당진시와 충남의 해상 및 행정 경계를 가르는 기준점이자, 도계 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상징적 유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영웅바위의 역사성과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전국적 배포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등재를 위한 신속한 절차 추진 및 당진시의 협력 ▲장기적으로는 문화유산청과 협력하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윤명수 의원은 끝으로 “지역 문화유산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이자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당진시와 충청남도가 영웅바위 보존과 가치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영화 속 감동을 춤으로 만나다, 블랙토 '시네마 댄스 콘서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오후를 선사하는 〈커피콘서트〉의 9월 무대로, 안무가 이루다가 이끄는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준비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 온 이루다 안무가가 독창적인 연출을 더한 특별한 무대가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는 대중적으로 사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 '지브리 재즈나잇' 9월19일 개최

[뉴스스텝]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삼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이 주관하는'지브리 재즈나잇'공연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삼척 더 나은 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로 선보이는'지브리 재즈나잇'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 오재철이 이끄는 ‘시네마틱 재즈 오케스트라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12일 개막

[뉴스스텝] 1,420만 경기도민 생활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 ‘제1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파주’가 오는 9월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개회식은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부터 선수단 입장과 주제공연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주제공연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와 대한민국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