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스마트항만 대비 항만물류 인재양성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2: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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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류 분야 특화 인재 양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항만물류 양성 교육 수료식, 컨테이너크레인 실습 현장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개항에 따른 지역 항만·물류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비하여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물류산업은 변화의 흐름 속 발빠른 대응을 위해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 시설, 장비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항만에도 적용되어 올해 4월에 개장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2-5단계)는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 및 자동이송장비를 도입해 자동화 항만으로 운영되고 있고, “서”컨테이너부두(2-6단계) 및 진해신항도 이와같이 건설·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항만‧물류산업이 디지털화, 플랫폼화, 로봇기술의 접목 등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창원시는 스마트 항만‧물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2022년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첫째, 항만자동화 시뮬레이션 교육 및 필수 자격증 취득 과정을 포함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올해 20명의 교육생이 수료하여 현재, △야드트레일러(YT) 면허 취득 20명(면허 취득률 100%), △컨테이너크레인(CC) 운전기능사 필기시험 19명(합격률 95%), △항만·물류 분야 취업 10명(취업률 50%)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컨테이너크레인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결과에 따라 취업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도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1억6천7백만원으로 보다 많은 교육생을 모집하여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둘째, 한국폴리텍Ⅶ대학과 물류기업인 쿠팡풀필먼트와의 산·학·관 협약을 통한 취업 연계 맞춤형 물류기술인력 양성으로 쿠팡풀필먼트(유) 취업연계 정규직 7명, 물류·제조 분야 취업 7명 등 전체 교육생 30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취업률 47%)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내년에는 물류기업 맞춤형 인재 배출, 산‧학‧관이 상생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셋째, 관내 대학의 항만, 물류, 무역 관련 학과 교육 커리큘럼에 최신 물류 트렌드를 반영하여 창원 지역의 우수 인재 배출을 유도하기 위하여 해양수산부의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참여 방향 제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성과 기반 고급인력 양성,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 산학 연계 인턴십 과정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창원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경남대학교가 참여했으며, 내년 2월경 이들 대학이 선정된다면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창원특례시는, 국가 대규모 물류 인프라의 장기적 건설계획 및 단계적 운영계획에 맞춘 체계적 인력 양성을 위해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 수립중으로 2025년부터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관련 기관 등과 연계한 인재양성사업을 더욱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규용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신항은 국제 물류 허브이자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서 동북아 물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개장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항만 및 물류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진해신항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와 그 편익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엔진으로 삼기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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