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제를 내 삶과 연결해 생각하다”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지속 가능한 미래’ 토크 콘서트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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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기후위기·평화안보 전문가 릴레이 강연·토론
▲ 객원교수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참여한 토크콘서트 현장

[뉴스스텝]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은 23일 해남 산이정원 가든 뮤지엄에서 ‘우리가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고 미래 사회에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과 연계해 마련된 교육기부형 프로그램으로, 국제관계·기후위기·평화안보 분야 전문가인 객원교수들이 릴레이 강연을 펼치고 참여자들과 자유로운 질의 응답으로 토론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고형권 전(前) 기획재정부 1차관·주OECD 대한민국 대사가 ‘국제 관계의 본질’을 주제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협상 사례를 통해 국제 정세 속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의 본질을 설명했다. 이어 남재철 전(前) 기상청장(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은 ‘기후 위기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의 실제 원인과 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후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사회를 맡은 문현철 호남대학교 교수(한국재난학회 부회장)의 진행 아래, 객원교수진과 학생·학부모가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전문가의 경험을 직접 들으며 세계 문제를 내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었다.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진로 탐색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은 이번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 이슈를 보다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길훈 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원장은 “이번 특강은 글로벌 현안과 청소년 진로 탐색을 결합해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공공외교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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