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북구 월곡1동-숭곡중학교, ‘줍깅’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1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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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곡중 학생 및 학부모, 월곡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 참여
▲ 마을과 함께하는 월곡산 줍깅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 월곡1동과 숭곡중학교가 11일 ‘마을과 함께하는 월곡산 줍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월곡1동과 숭곡중학교가 협력하는 성북구 서울형혁신교육 ‘동교동락’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숭곡중학교 생태환경동아리 ‘파란나비’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 월곡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은 월곡1동 일대에서 줍깅을 하면서 학교와 마을에서 배움과 실천이 함께 이루어지는 환경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숭곡중학교는 3년 동안 ‘동교동락’ 활동으로 마을을 탐방하고 마을카페에서 우유팩을 수거, 자원순환하는 ‘팩모아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히 월곡1동과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류현진 교장은 “오늘 마을 분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이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줍기가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은 환경교육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순간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교와 마을의 결연은 월곡1동 동교동락의 장점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평소 팩모아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자원절약 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행사를 통해 마을 구성원의 한 명으로서 마을 어른들, 친구들과 함께 내가 사는 우리동네를 직접 청소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월곡1동 골목을 누비며 줍깅을 한 학생들과 주민들은 월곡산 둘레길을 걸으며 월곡정에 올라 마을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학교가 교실과 교과서를 넘어 마을로 교육의 장을 넓히고 앎이 삶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이번 활동에서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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