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서관, 고품격 공연장으로 제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12:40:28
  • -
  • +
  • 인쇄
시, 올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정기 음악공연 개최
▲ 전주시 도서관, 고품격 공연장으로 제공

[뉴스스텝] 책의 도시 전주의 도서관이 시민과 관광객이 품격 있는 음악 연주와 동화구연, 북토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

전주시는 올 한해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1층 로비에서 ‘도서관 內 세계 음악 여행’을 주제로 정기 음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도서관을 책과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Tutti 앙상블’과 협업해 공연을 기획했으며,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창단한 ‘Tutti 앙상블’은 백제 문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실내악 전문 지역예술인단체로, 지난 2022년부터 30분간의 ‘찾아가는 틈새음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연주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문 음악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정기 음악공연은 ‘작곡가의 고향을 찾아 세계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주제로, 각국 작곡가의 대표곡을 장르별 전문 연주가의 솜씨로 들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월 첫 공연에서는 김민영 공연자(판소리)가 ‘한국 남도민요’를 주제로 ‘흥타령’과 ‘쑥대머리’, ‘성주풀이’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조은비 연주자(플루트)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모차르트 1756’을 주제로 플루트 연주를 선보이며, 3월에는 유예슬 등 비올라 4중주가 ‘독일 본(베토벤 1770)’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이어 매월 △4월 고은영(오페라)의 ‘이탈리아 페사로(로시니 1792)’ △5월 임송이(피아노)의 ‘폴란드 바르샤바(쇼팽 1810)’ △6월 이현주(동화구연)의 ‘노르웨이 베르겐(그리그 1843)’ △7월 한아름(클라리넷)의 ‘프랑스 파리(생상스 1835)’ △8월 박달님(가야금)의 ‘한국 장흥(최옥산 1905)’ △9월 김성민(첼로)의 ‘체코 프라하(드보르작 1841)’ △10월 이은정(바이올린)의 ‘영국 우스터(엘가 1857)’△11월 송동건(색소폰)의 ‘미국 뉴욕(앨런 멘켄)’ △12월 박태건(북토크)의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쇼스타코비치 1906)’ 주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짧은 시간이나마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예술적 표현과 감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책·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