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OTC∞2023’첫 선보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2:35:15
  • -
  • +
  • 인쇄
120개국 6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구름감상협회’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콘텐츠
▲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홍보물

[뉴스스텝]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술과 자연의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인《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롭게 기획된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에서 첫선을 보이는 행사이다.

융복합 예술 플랫폼 ‘OTC∞2023’은 문화비축기지(Oil Tank Culture)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의 조합으로 융합과 복합의 작용을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끝없이 생성되는 플랫폼을 뜻한다. 문화비축기지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예술+자연', '예술+건축', '예술+산업' 세 개 분야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20개국 61,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구름감상협회(Cloud Appreciation Society)’의 아카이브와 구름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포럼, 체험활동 등을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문화비축기지에서 넓은 하늘과 한 번도 반복되지 않는 구름을 감상하며 예술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장민승 작가와 정재일 음악감독의 전시프로젝트 '밝은 방',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Opal Studio의 '뭉게뭉개'와 '구름배자', 그리고 구름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 '구름 아카이브:PATTERN' 등 3개의 전시와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Silver Lining'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모티브가 된 ‘구름감상협회’의 개빈 프레터피니(Gavin Pretor-Pinney)의 온라인 포럼도 총 2회 진행되며, 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과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까지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인 '날마다 구름 한 점'에서는 특별히 제작한 관찰 도구를 사용하여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구름 감상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날마다 구름 한 입'에서는 흰 구름과 먹구름 맛 솜사탕을 통해 시각 외의 다른 감각으로 구름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특정 공간과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융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문화비축기지 융복합 예술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하늘의 구름과 함께, 삶을 긍정하고 즐기는 활동을 하면서 예술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