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환경특별도, 충북!’의 방점은 ‘숨’과 ‘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6 12: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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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 올리고, 생태공간과 숲체험 인프라 확충
▲ 2024년 환경산림 비전발표 브리핑

[뉴스스텝] 충북도는 민선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환경산림분야 비전을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정하고 숨(breath)과 쉼(休)이 넘치는 충북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을 비롯한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폭설, 폭우, 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를 겪고 있다.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환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충북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 환경에 더 집중하고 체계화 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숨 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질’, ‘환경’, ‘산림’, ‘대기’ 4개 분야에 대한 추진 전략을 새롭게 정비했다.

첫 번째, 대청호·충주호와 연계되는 도내 전 하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천 주변의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11→15개소), 환경기초시설 확충(118→169개소), 호수·하천 수질오염 퇴적물 제거 등을 통해 수질오염원을 원천 차단하여 수질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2,5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되는 충주호와 충청지역 350만명의 핵심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공급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물고기 알은 물론 치어, 곤충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생물 다양성을 해치는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22.4억원)를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두 번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자연이 숨쉬는 생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 보전을 근본으로 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탐방로(13→19개소), 생태 휴식 공간을 조성(28→34개소)하고, 시군별 우수 생태자원을 이용한 1시군 1테마 맞춤형 생태 관광 사업을 추진하여 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이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 번째, 충북을 대한민국 ‘OOutdoorHHospitalityPPark’의 성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OHP란 Outdoor Hospitality Park의 약자로 캠핑, 글램핑처럼 야외에서 직접 느끼고 즐기는 문화의 형태로 주로 북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가 형태이다.

이에 ‘26년까지 도내 자연휴양림 등을 활용한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150동 조성하고, 청주에서 단양까지 6개 시군에 걸쳐 369.9km의 동서 트레일을 조성하여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산림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짚라인·로프체험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26년까지 10개소 조성하고, 국가 및 지방정원 조성(540억원)을 통해 산림 휴양·치유시설을 확충하여 충북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네 번째, 충북의 공기를 더 맑게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 대응으로 ‘19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율이 29%로 전국 1위를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속도를 붙여 농도를 더 낮추기 위해 맞춤형 감축정책을 수립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자발적 감축 참여(44→74개소) 및 시설 개선을 통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36,000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여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도민이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 몸으로 느끼는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환경·산림 분야 뿐만 아니라 농업,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분야도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경영의 가치를 담아 충북의 환경 보고(寶庫)를 지키면서 도민들이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충북,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충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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