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거점학교 프로그램' 정착…학교 경계 넘은 협력 교육 확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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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연합대회·고교 연계 프로그램 등 참여 학교 늘며 ‘지역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가 추진 중인 ‘거점학교 프로그램’이 학교 단위 운영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하나의 교육 플랫폼처럼 기능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안평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평 거점 피클볼 본선 대회’에는 안평초·군자초·장평초 학생들이 한데 모여 경기를 즐기며 건강한 주말을 보냈다. 단일 학교 활동에 머물던 체육 프로그램을 여럿이 함께 즐기는 지역형 행사로 끌어올린 사례다.

동대문구는 올해 6개 초·중·고교에 총 9500만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거점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한 학교만으로 진행이 어려운 체육·예술·진로·동아리 활동 등을 인근 학교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간 교류 확대와 교육 공동체 결속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중·고교의 참여도 활발하다. 성일중은 연합 체육대회를, 정화여중은 학교 간 피구대회를 열어 학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광중은 친선 축구대회로 학생 간 유대감을 키웠고, 전일중은 6개 인근 학교와 함께 동아리 발표회·학생회 현안 토론회·스포츠클럽대회를 묶은 ‘연합 축제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상급 학교와의 연계도 강화됐다. 해성여고는 인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고교학점제 이해 교육 등을 진행해 진로 설계와 고교 적응을 지원했다. 단위 학교 차원에서는 마련하기 어려운 진학 정보 제공까지 지역 단위로 확장된 셈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배우는 경험은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내년에는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 학생들이 더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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