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시민참여 문화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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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이산 80년 맞아 이산가족 역사 ‘잊을 수 없는 이름, 이산가족’ 주제 전시
▲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시민참여 문화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제3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산의 고통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28일'이산가족법'을 개정해 추석 전전날(음력 8월 13일)을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올해 이산가족의 날은 10월 4일 토요일이다.

서울시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그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산 8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와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취지에 맞춰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직접 초청해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전시는 이산 80년의 역사를 이산가족과 관련 있는 8가지 주요 장면을 뽑아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하지만, 분단 80년이 되는 가슴 아픈 해이기도 하다. 광복 직후 한반도가 38선을 기준으로 미국과 소련이 분할 점령하면서 나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산 80년이 되는 해로 북쪽에 소련이 진주하자 많은 지식인과 종교인 들이 자유를 찾아 고향을 뒤로한 채 월남하면서 이산가족이 형성됐다.

이산 80년의 역사를 광복, 한국전쟁, 그리고 이산(1945년~1950년), 신문준-신금단 부녀 상봉(1964년), 이산가족 찾기 남북적십자 회담 개최 제의(1971년), KBS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년), 남북한 고향 방문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1985년), 냉전체제 붕괴와 남북기본합의서(1980년대말~1990년대), 6.15공동선언과 이산가족 상봉(2000년대),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2023년) 등 8개의 장면으로 되돌아본다.

지난 5월, 서울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평화통일기원 어린이 사생대회’ 입상작 154점도 함께 전시해 지난 80년 동안 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루지 못한 이산가족들의 애환을 동심으로 위로한다.

문화공연은 이산가족 초청 공연, 뮤지컬 ‘은경’ 특별공연, 추석맞이 사물놀이 공연, 그리고 이산가족과 시민이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한다.

이산가족 초청 공연은 단지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 너울예술단(남북전통민속예술단), 라피에스타(성악4중창) 등 이산가족 1~2세대와 후계 세대 예술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며, 화합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성악4중창 라피에스타를 이끄는 테너 오현용 한양대학교 외래교수는 이산가족으로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한 1세대 성악가인 오현명 선생의 증손자로 이산가족 1~2세대로 구성된 이북7도부녀연합합창단과 특별한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초연된 창작 뮤지컬 ‘은경’이 제3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특별공연을 한다. 뮤지컬 ‘은경’은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 알려진 '은경이 일기'(2024년)를 각색한 한 작품으로 북한 10대 청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북한의 일상을 조명하고 있어 초연 당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복 80년, 이산 80년을 맞아 이산의 아픔을 달래는 취지에서 다시 무대에 선다.

또한,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사물놀이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이산가족 3세대와 북한이탈주민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전시, 문화공연 외에 이산가족 및 통일 관련 기관과 단체가 주관하는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남북전통악기 및 사물놀이 체험, 파주 통일촌 농산물로 만든 통일빵 시식, 통일 이후 버킷리스트 작성, ‘어서와 통일은 처음이지’ 보드게임, 페이스페인팅, 이산가족 편지쓰기, 통일매직쇼 등 총 10개 부스 13개 단체의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히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이산가족 사진 복원 및 AI 변환 신청 접수, 유전자 채취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이산가족 신청자가 아닌 분은 현장에서 신규 신청 후 유전자 채취를 받을 수 있다.

본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지만, 한편으로 분단 80년, 이산 8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라며 “서울시는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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