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IoT 등 스마트안부확인으로 3년간 10만 명 안부 살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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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459가구 모니터링 중… 전력‧통신 데이터, IoT 센서 등으로 이상 신호 확인
▲ 서울시청

[뉴스스텝] 2022년 10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 안부 확인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시고립예방센터는 지난 3년간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로 확인한 안부 총 10만 296건(평일 야간 및 주말·휴일, 2025년 8월 기준) 중 ▴전화·문자 확인이 82,380건(81.2%)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 출동 718건(0.7%) ▴기타 17,198건(17.1%, 미수신·결번 등)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통신 등 생활데이터를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가 감지, 수집, 분석해 위기 신호가 발생하면 관제와 출동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다.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가구전력 패턴 ▴통신 데이터(통화 수·발신, 문자, 모바일 데이터)를 확인하고, 서비스에 따라 ▴모바일폰 사용(앱) ▴IoT센서(문열림 센서 등) ▴걸음걸이 수(앱) 등을 모니터링해 이상 신호 시 안부를 확인한다.

센터는 현재 7,459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IoT), 1인가구 안부살핌 등 고립가구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평일 야간 및 주말 휴일 안부 확인 및 관제·출동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평일 주간(09~18시)에는 동주민센터가, 평일 야간(18시~익일 09시)과 주말·휴일(00~24시)에는 센터가 관제와 출동을 담당한다.

생활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먼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안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에 즉시 출동, 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문 두드림이나 호명에도 불구하고 응답이 없으면 경찰 및 소방서와 공조해 개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안부확인 과정에서 분야별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후속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지난 3년 동안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단순한 고독사 대응을 넘어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스마트돌봄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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