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찾아가는 취약계층 집정리 ‘클린버스’ 로 도민 건강과 안전 모두 챙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7 12:36:32
  • -
  • +
  • 인쇄
저장강박・화재위험 가정으로 청소전문가가 직접 찾아가서 집청소, 방역, 소규모 수선, 폐기물 처리 지원
▲ 찾아가는 취약계층 집정리 ‘클린버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지난달부터 추진한 ‘클린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버스’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와 화재위험 가정 등에 청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집정리 서비스이다.

함안군 대산면 주민들은 박00어르신(독거노인) 댁에 쌓여있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화재위험을 찾아가는 집정리 ‘클린버스’로 해결했다.

박00 어르신 댁은 온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하여 본인의 일상생활 유지도 어려운 상태뿐만 아니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벌레로 인해 이웃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집안 쓰레기 더미에 걸려 넘어진 어르신의 거동이 이상하다는 이웃 주민의 도움 요청으로 함안군 돌봄 담당자가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병원 입원을 도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곧 퇴원 예정인 어르신이 집으로 돌아와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 2일부터 청소전문가 10명이 탑승한 클린버스가 방문하여 사흘간 쓰레기 정리・집청소・방역을 실시했고, 장판교체와 벽지 등 간편 집 수선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약 2.5톤 정도다.

경남도와 함안군은 어르신의 저장강박 증세 완화를 위해 함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상담을 지원하고, 함안군 보건소에서는 방문 진료를 연계했다. 또, 마을활동가가 주 2회 방문하여 안부 확인하는 등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경우 1회성 청소가 아닌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경남형 통합돌봄과 연계하여 상담과 진료, 안부확인 등 다양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여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집정리 ‘클린버스’는 저장강박・화재위험 등 주거취약 가정에 청소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진단 → 정리수납 및 청소 → 방역 → 소규모 수선 → 폐기물 처리까지 지원하고, 상담 등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으로 9개 시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클린버스’는 경남도와 시군, 경남광역자활센터, 시군 자활청소사업단이 협업을 통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되어 현재 10가구를 지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