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2:35:19
  • -
  • +
  • 인쇄
RISE 연계 지역발전 시동
▲ 전남대학교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동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위원장 김중수)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7일, 전남대를 포함한 총 18개(25개교)의 대학을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전남대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탈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대는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했다. RISE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19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하여 교육-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대는 그동안 이근배 총장이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위원장을 맡아 ‘인공지능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적 슬로건 아래 대학 전체가 참여하는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혁신기획서를 마련했다. AI 중심 도시이자 문화수도 광주의 특성을 활용해 ▲전 학문분야 AI 융합교육, ▲GIST-KENTECH와의 협력을 통한 AI 글로벌 탑티어 연구 기반 구축, ▲AI 융합 글로벌 허브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AI 융합 광주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협약을 체결했고, 광주교육대,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와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근배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과 RISE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 대학이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남대학교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오는 8월까지 혁신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마련하여 본지정 평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본지정 결과 발표는 9월에 이루어지며, 전남대는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안군 청년농업인들이 키운 결실, 학교4-H 우수회원에 장학금 지원

[뉴스스텝] 진안군 4-H연합회는 5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3층 소교육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학교4-H 우수회원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지난 1년간 4-H 과제활동과 농촌문화탐방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학교생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들로 선발됐다.장학금은 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학교4-H에 환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활동

강화군가족센터, 지역 협력 네트워크 통해 다문화가정 의료 사각지대 해소

[뉴스스텝] 강화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석)가 지난 3일,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의료지원 사례 관리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센터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사례 관리 과정에서 강화군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의 베트남 가족 구성원이 선천성 다지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즉각적인 지역 자원 연계 방안 마련에 나선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겨울철 재난·안보 대응 태세 점검

[뉴스스텝] 포항시는 5일 포항시 통합방위상황실에서 ‘2025년 4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한 대응 태세와 겨울철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지역 통합방위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포항시는 국가전략산업이 집적된 데다 해안·항만 인프라가 밀집한 전략적 거점도시로, 안보 위협뿐 아니라 자연 재난과 각종 재해 위험이 상시 존재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