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배‧사과 농가 화산병 방제 약제 배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7 12:35:37
  • -
  • +
  • 인쇄
총 142농가 대상“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
▲ 완주군, 배‧사과 농가 화산병 방제 약제 배부

[뉴스스텝] 완주군이 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배, 사과 142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 약제를 배부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화상병은 사과, 배 및 장미과에 속한 일부 식물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감염 시 잎자루를 따라 갈변해 어린 가지가 갈고리 모양으로 휘고 불에 탄 듯한 마른 증상이 나타나며 201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해 국가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됐다.

화상병의 주요 발생지는 경기, 강원, 충북이지만 최근 전북 무주까지 남하했다.

화상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과원을 폐원해야 하기에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다.

완주군은 약제선정심의회에서 선정된 방제 약제 3회분을 거주지 읍·면· 농협을 통해 지원해 사전방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식물검역병으로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기주작물인 사과·배에 대한 예방적 약제방제를 의무화 하고 있다.

약제를 수령한 농가는 의무적으로 방제해야 하며 약제와 함께 배부받은 방제확인서와 농약병(포장재)은 1년간 의무 보관해야 한다.

사전 약제 방제를 하지 않거나, 농약 봉지 보관을 이행하지 않은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할 경우 폐원 보상금 감액 기준이 적용된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에서 아직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하면 폐원에 이른다”며 “농가 스스로 예방 수칙을 지키고 청결한 과수원 관리로 화상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