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한국전력공사,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논의…현장 실사 및 실무 협의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2:40:31
  • -
  • +
  • 인쇄
과천시-한국전력, 제도 개선·실무 협의 통해 중장기 해법 마련에 나서기로
▲ 문원동 송전탑 현장방문(주민대표 간담회, 정면 좌측 첫번째 신계용 과천시장)

[뉴스스텝] 과천시와 한국전력이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장 등 관계자가 시청을 방문해 시장 집무실에서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를 주제로 신계용 과천시장, 관계 공무원 등과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면담 후에는 송전탑 현장 실사 및 주민 대표와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번 면담에서는 청계산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지자체 요청에 따른 지중화 사업이 한국전력 본사 정책상 제도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라는 점을 양측이 함께 확인했다.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무 차원의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과천시는 청계산 일대 송전탑 현장 실사를 한 뒤, 문원동 주민센터에서 송전탑 지중화 민관협의체의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는 송전탑이 주거지와 얼마나 인접해 있는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점검했다.

과천시와 한전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반기 1회 실무자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중화 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제도 개선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해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현장 실사는 지중화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과 제도적 한계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과천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협력과 대응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행 제도상 지중화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과천시와 한전이 협력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을의 목소리를 담다” 복현·산격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활력 높일 마을 미디어 교육 참여

[뉴스스텝] 복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덕)과 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훈)은 마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소통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5년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협동조합 소속 주민들이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복현·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각 10명씩 총 20명이 교육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화학재난 대응 강화 촉구 ‘암모니아 유출 사고, 다행으로 끝나선 안 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오산 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 1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암

이병선 속초시장, 소야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 7일, 속초미디어센터에서 소야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학교 활동의 하나로 '속초시장님한테 바라는 점'을 편지로 작성해 전달하며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사전에 편지를 전달받고, 단순히 편지를 받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직접 마주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