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특색있는 ‘섬진강권 관광벨트’로 ‘K-관광’ 중심지 노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2:45:59
  • -
  • +
  • 인쇄
17일, 광양·곡성·구례·하동 지자체장 간담회 개최… 통합 관광벨트 추진 박차
▲ 광양·곡성·구례·하동 지자체장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광양시가 섬진강을 중심으로 생태, 문화, 휴양, 레저가 융합된 특색 있는 섬진강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전남유니크베뉴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 원도심 인서리공원에서 광양, 곡성, 구례, 하동 등 섬진강권 4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장과 실무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정인화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이 주요 추진 경과와 현황을 보고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과 ‘2025년 관광진흥사업’, 실무협의회 워크숍 추진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4개 시·군은 2025년 관광진흥사업으로 ‘섬진강 별빛 캠핑 페스타’를 채택하고, 섬진강스테이의 핵심 거점인 워케이션을 중심으로 캠핑장을 연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정유준 박사가 ‘섬진강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실행계획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를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등 관광진흥사업의 주요 추진 내용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는 섬진강을 공유한 4개 시·군의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라며 “각 시·군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간다면 남해안이 남중권을 넘어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의 2025년 관광진흥사업으로 채택된 ‘섬진강 별빛 캠핑 페스타’는 지난 10일 실무협의회에서 도출된 사업으로, 700만 캠핑 인구 시대라는 트렌드와 4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관광의 취지를 잘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문, 스테이, 먹거리가 융합된 섬진강권 체류형 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를 비롯한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 2021년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2년 7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등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2023년 3월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는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며 본격적인 통합 관광시대의 개막을 선언했고, 2024년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4개 지자체는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수도권 통합 광고 추진, 민간 체험시설 연계 할인제 운영, 봄꽃 축제 공동 홍보 등 섬진강권 관광 시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지자체장 간담회와 실무협의회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