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 노루 출산기 맞아 생태 보호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2:40:32
  • -
  • +
  • 인쇄
“야생 새끼 노루, 손대지 말고 조용히 지나쳐 주세요”
▲ 야생 노루

[뉴스스텝]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5월부터 6월까지 노루 출산기를 맞아 야생 새끼 노루를 발견하더라도 접촉을 삼가줄 것을 탐방객들에게 당부했다.

제주 지역에 서식하는 노루는 매년 가을에 짝짓기를 하고, 이듬해 5월에서 6월 사이에 새끼를 낳는다. 이는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봄에 맞춰 출산을 하는 노루의 놀라운 생존 전략이다.

현재 노루생태관찰원에는 임신한 암컷 노루 3마리가 보호되고 있으며, 거친오름 일대에서도 일부 야생 개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루는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야생동물로, 특히 임신기와 출산기에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는 탐방객이 숲길에서 새끼 노루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손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조용히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큰 보호라고 강조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노루 출산기는 제주의 숲이 생명을 품는 경이로운 순간”이라며“이 시기에는 노루와 자연을 향한 조용한 배려가 필요하며, 탐방객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제주 생태계 보전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