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의회, 수소 산업도시 조성 선진국 벤치마킹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2:35:28
  • -
  • +
  • 인쇄
독일 프라운호퍼연구그룹 IWES와 협약 및 지멘스 등 수소시설 방문
▲ 광양시청

[뉴스스텝] 광양시가 시의회와 함께 수소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에너지시스템의 모델로 자리매김한 독일의 사례를 견학하고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5박 7일간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14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도국인 독일의 인프라를 견학하고 수소도시 조성 및 분산에너지 구축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수소도시 1기로 선정된 이후 수소생산 및 활용 등 여건변화로 수정된 마스터플랜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에 따라 수소 생산방식 및 산업ㆍ주거 등 건축물과 다양한 모빌리티 활용분야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청정수소 제조설비 도입계획에 따라 수소생산시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시는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그룹 IWES 연구소와 수소생산시설 자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지멘스 에너지 베를린 공장의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생산라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로이나 화학단지 린데(Lined)사의 PEM 전해조 공장을 방문해 파이프라인 공급망을 통한 소비처(수소충전소 등)와의 유통구조를 확인하는 한편, 세계 최대규모의 패시브하우스 지역인 하이델베르크 반슈타트 주거단지의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견학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소제조 방식을 비롯한 설비 구축 등에 대한 국내 기술성숙도를 비교ㆍ분석하고, 상용화 가능한 설비 도입을 수소생산시설 타당성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며, 전문가 자문과 수소산업 육성위원회를 통해 정책 결정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정부의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에 따라 수소를 주 에너지원의 하나로 사용하는 수소도시의 단계를 넘어, 향후 생활ㆍ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수소특화도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전해 수소 제조방식은 현재 기술적 한계와 경제성 확보 문제를 해소하는 단계”라며 “상용화 시점에서 우리 시 발전 용량에 적합한 시설 도입에 있어서 다양한 검증 채널이 필요한 만큼 산업ㆍ기술 동향 파악 및 선진 벤치마킹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은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초기부터 시와 시의회가 함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합동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방문이 광양시의 수소산업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남시의회,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 참석

[뉴스스텝] 성남시의회는 5일 중원구 관내에서 열린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청소년 보호와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쓴 협의회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번 송년회는 청소년 지도 활동 전반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지역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주변 순찰, 청소년 선도 활동, 각종 캠페인 등 올 한 해 추진해 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K-문화 발신지 서울로…" 오세훈 시장, 쿠알라룸푸르서 '서울관광 세일즈'

[뉴스스텝] 베트남 하노이에서 7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에 참석해 서울관광을 세일즈했다. 이날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지 한류 팬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또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유학 동문회(AGIKO) 간담회’를 찾아 지난 2

한울본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 영화 상영

[뉴스스텝]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2월 16일, 17일 양일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를 상영한다.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는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태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옥토넛의 해적 고양이 대원 콰지와 여러 요원들이 협동해 바닷속 난파선과 열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