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전기자전거 등 배터리 관련 화재 잇따라…충전 수칙 준수 및 대응요령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2:20:36
  • -
  • +
  • 인쇄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배터리 관련 화재 지속 발생
▲ 2024년 김해시 보조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발생(발화지점)

[뉴스스텝]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보조배터리 사용이 늘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6월)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166건으로, 이 중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133건(80.1%)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충전, 고온 노출 시 내부 단락으로 인해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을 일으키며, 급격한 온도 상승과 함께 폭발적인 연소가 발생한다.

특히, 공동주택 등 실내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어렵고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본부는 배터리 관련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폭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 대응 요령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배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에서 ‘배터리 전용 소화기’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미인증 제품으로 실제 소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도민들께서는 반드시 인증 제품만 사용하고, 광고 문구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배터리 관련 화재 예방 홍보와 안전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배터리 사용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