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디지털 헬스케어·의료AI와 연계한 포스텍 의과대학 비전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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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학계·산업계와 포스텍 의대 설립 및 의료AI 협력 네트워크 강화
▲ 지난 2일 서울 안다즈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9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뉴스스텝] 포항시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미래의료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서울 안다즈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9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AI의 역할과 포항시의 바이오·AI인프라, 이에 기반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사)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료·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정책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민간 연구·정책 네트워크로, 출범 이후 정기세미나를 통해 의료개혁 과제와 미래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정기세미나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의 의료AI’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응용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신약·백신, 재생의료, 정밀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와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점차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AI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바이오·의료 분야와의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조성이 확정됐고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바이오·의료와 AI를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특화단지, 앞으로 조성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등 탄탄한 바이오·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AI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통해 연구중심 의학 교육과 의사과학자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미래의료혁신연구회를 비롯한 의료·학계·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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