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친환경농업 1번지" 올해도 위상지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3:10:28
  • -
  • +
  • 인쇄
친환경 인증면적 4,735ha 전국최대, 172억원 투입 친환경농업 확대 지원
▲ 해남에서 열린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뉴스스텝] 해남군이 올해도 친환경 농업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간다.

해남군은 2023년말 기준 4,735ha, 전국최대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6.8%로, 2016년 4,062ha 대비, 673ha가 증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친환경농업 확대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39개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무농약 및 유기농산물 인증농가에 직불제 지원과 인증 비용의 80~10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이 실시된다. 또한 인증 단계별·품목별로 50~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5,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 3만9,000톤을 공급하고, 3년1주기로 시행되는 규산질 및 석회 공급사업은 올해 화산, 현산, 송지, 북평, 문내에 1만 1,247톤을 공급한다. 더불어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인 병해충과 잡초 방제를 위해 새끼우렁이 구입비를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100% 지원하고, 친환경 벼 전체 면적 공동방제 추진, 노동력 절감 위한 이앙기, 제초기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지원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등 농가의 친환경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 품목의 다변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체 친환경 인증 면적 중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현재의 44%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고 쌀 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을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류농약 농약 안전성 검사 성분도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하고, 잔류농약 검사를 출하 이전에 실시하는 등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로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대에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바를 찾고 있다”며“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해남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