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시민이 뽑은 '2025년을 빛낸 최고의 서울시 정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3:10:06
  • -
  • +
  • 인쇄
1위 ‘서울야외도서관’, 2위 ‘기후동행카드’, 3위 ‘손목닥터9988’… 일상 밀착정책 호응
▲ '2025년을 빛낸 최고의 서울시 정책'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올 한해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정책은 ‘서울야외도서관’으로 나타났다.

울시는 12월19일까지 진행한 ‘2025 서울시 10대 뉴스’ 투표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이 11만 2762표(17.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기후동행카드(11만927표, 16.9%)’, 3위는 ‘손목닥터9988+서울체력9988(8만9845건, 13.7%)’ 였다.

투표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정책 10개를 대상으로 포털사이트와 서울시 엠보팅, 서울시외국어누리집에서 내·외국인 총 22만 6,062명 (65만8,175표)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위 ‘서울야외도서관’은 2022년 개장 이후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 약 800만 명을 모으며 서울시민 일상문화정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독서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을 비롯해, ‘자치구 야외도서관’ 14곳과 학교·문화시설 108곳을 연계한 ‘팝업 야외도서관’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2위를 차지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 ‘기후동행카드’는 약 2년간 누적충전 건수 1,700만여 건, 하루 평균 이용자가 72만 명에 달하는 서울시민 필수 아이템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교통카드라는 점 외에도 따릉이, 한강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 탑승, 청년 등 맞춤형 할인, 서울은 물로 수도권 이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3위 ‘손목닥터9988+서울체력9988’은 일상 속 운동실천을 유도하는 스마트 건강관리 정책이다. 손목닥터9988은 현재 260만 서울시민이 이용중인데 몸 건강은 물론 ‘의료비 절감’과 ‘건강지표 개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본격 시행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생활권 내에서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이 가능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4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콜라보해 유튜브 조회수 532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한강 드론 라이트 쇼’가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올해 5~10월 보라매공원에서 열려 1,044만 명이 방문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선정됐다. 두 정책은 문화·관광 분야에서 시민일상과 여가를 풍요롭게 한 대표사례로 꼽힌다.

6위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미리내집’, 7위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선정돼 시민 삶의 기반을 다지는 서울시 주거 정책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8위는 ‘서울 규제혁신 365프로젝트’, 9위는 ‘한강버스 도입’, 10위는 ‘쪽방촌 새 보금자리, 해든집’이 선정됐다.

전체 투표자 중 외국인은 총 1만 1,337명으로 총 3만 3,285표를 투표했다. 외국인이 뽑은 최고의 정책 1위는 ‘서울야외도서관’으로 동일했고 2위는 ‘한강 드론 라이트 쇼’, 3위는 ‘손목닥터9988+서울체력9988’이었다. 이어 4위와 5위에는 ‘기후동행카드’,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 도입’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표 결과 역시 전반적으로 내국인의 선택과 유사하게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정책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수상대중교통 한강버스 도입’이 상위권에 오른 점은, 서울의 새로운 교통 정책과 한강을 활용한 도시 변화에 대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연령별 결과를 살펴보면 10~20대는 ‘서울야외도서관’(21.3%), 30~50대는 ‘기후동행카드’(17.4%), 60대 이상은 ‘손목닥터9988’(17.0%)가 1위에 선정돼 문화·교통·건강 등 세대별 관심 분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며 호응을 얻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을 보다 촘촘하게 돌보고 일상 속을 혁신하고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