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원소재센터, 춘천 고산부지에 정상 추진 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3:15:10
  • -
  • +
  • 인쇄
국내 유일 정원소재 전문기관, 정원산업 컨트롤타워로 기대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가 추진 중인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유물 발견으로 인한 사업 차질’ 우려와 관련해, 시는 “해당 부지는 이미 발굴조사를 완료한 곳으로,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국립정원소재센터는 2022년 9월, 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정원소재 전문 국립기관이다.

정원문화와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연구·산업화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건립 예정지였던 중도동 260-1번지에서는 시굴조사 결과 경작 유구층이 발견되어, 4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추가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예산 절감과 사업 효율성을 고려해 중도동 872번지(이른바 ‘고산부지’)로 대체 부지를 확정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전체 시굴 및 정밀 발굴조사를 마쳤으며, 지난해 1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도 ‘발굴조사 완료’ 통보를 받았다.

고산부지 중 일부 구간에서는 유구가 확인돼 정밀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나, 건축 예정 부지에서는 유구가 전혀 확인되지 않아 국립정원소재센터 이전을 확정할 수 있었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유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시는 전문가 현지조사 결과,“해당 지점은 과거 하천이었던 ‘구하도’ 지역으로,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곳”이라며, “지표면에 일시적으로 드러난 유물은 매장유산법에 따라 즉시 신고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작년 1월부터 전문가 채용을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유산 관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시의 관리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 제기와 비방 등에 대해서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정원소재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이미 적법하게 발굴조사가 완료된 부지이며, 건립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인프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총 169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원문화 기반 구축과 정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