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로, 국악으로 통하다! '2023 서울국악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3: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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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14일 2일간 창덕궁 앞 돈화문로·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
▲ 돈화문로, 국악으로 통하다! '2023 서울국악축제' 개최

[뉴스스텝] 서울시는 10월 13일~14일 2일간 '2023 서울국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창덕궁 돈화문 앞 국악로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서울국악축제’는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국악의 전통인 원류(原流)와 미래인 신류(新流)가 교차하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국악의 흥과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에는 악·가·무 각 분야의 문화재급 국악인들의 협업(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10월 14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지는 서울국악축제 대표(메인)공연‘가·무·악·희(歌舞樂戱)’는 이석원의 승무로 시작하여, 이태백, 김혜란, 김묘선 등 문화재급 국악인들과 그 제자들이 함께하는 협업(콜라보레이션)무대를 마련했으며, 유희스카의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회는 2023 서울국악축제 윤중강 예술감독이 진행한다.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성된 가·무·악·희(歌舞樂戱) 공연은 돈화문 앞 무대 및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이석원의 승무로 막을 연다.

1부는 명인들의 공연들로 구성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진도씻김굿 이수자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인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인 ·김혜란,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김묘선이 독보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이어지는 2부에는 1부에 참여한 명인과 그 제자들이 함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자메이카의 ‘스카음악’과 한국의 ‘연희’가 만난 퓨전국악 연희스카밴드 ·유희스카의 색다른 음악과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대표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야외마당)에서는 10월 13일~14일 양일간 신진국악인들의 거리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야외마당에서는 13일 13시부터 17시까지, 14일은 12시부터 15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용인대학교 국악과, 한양대학교 국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돈화문 앞을 젊은 국악인들의 생기있는 국악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 밖에도, ‘돈화문로 국악이야기’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2023 서울국악축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악인들의 초상과 함께 국악인들이 무대 아래에서 생생하게 전하는 국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서울국악축제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돈화문로(국악로)와 인연이 깊은 국악인 20명의 초상과 함께 이들이 들려주는 국악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돈화문로 일대에서 '서울무형문화축제', '국악로페스타', '돈화문로 문화축제' 등 다양한 전통문화축제가 함께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돈화문 앞 무대 및 잔디마당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에서 참여하는 전통공연분야 청년예술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돈화문로 일대에서는 '돈화문로 문화축제'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고, 수림큐브에서는 종로문화재단이 준비한 '국악로페스타' 주제전시와 '서울무형문화축제'-매듭장·소목장 특별전시, 배화여대 협력전시가 진행된다. '남산국악당'의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돈화문 앞 무대에서는 10월 13일 오후부터 10월 14일 오후까지 수림문화재단(수림뉴웨이브), 국립정동극장(청춘만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청년예술가 창작지원)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공연 및 '서울무형문화축제'의 신진전승자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10월 13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는 '국악로페스타'의 ‘발칙한 국악로’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이번 주말 돈화문로 일대는 국악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2023 서울국악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운영사무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숙희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국악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돈화문로에서 서울국악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돈화문로가 국악으로 가득 메워지는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이 국악의 흥과 풍류를 느끼고 일상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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