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행주대교` 야간조명 개선해 빛의 관문으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7 13:25:16
  • -
  • +
  • 인쇄
인천‧강화 등에서 서울 진입 시 처음 만나는 교량 '신행주대교'에 LED조명 교체
▲ 꽃담황토색

[뉴스스텝] 인천․강화 등 서쪽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처음 만나게 되는 서울의 첫 번째 교량 '신행주대교'가 빛의 관문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교량 측면에 서울을 대표하는 색의 조명을 설치,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빛과 경관을 품은 도시라는 첫인상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기 고양~서울 강서를 연결하는 '신행주대교'에 다양한 빛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내달 설치에 들어가 이르면 '24년 말부터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볼 수 있게 된다.

'95년 개통한 '신행주대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과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교량으로 길이 1.4km, 너비 14.5m, 주탑 높이 30m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04년 설치된 주탑 부분 경관 조명이 노후함에 따라 야간 경관, 가시성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교량 가운데 우뚝 솟은 두 개의 '주탑',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 주는 '거더(큰 보)' 측면에 서울대표색 중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단청빨간색 ▴한강은백색 등을 연출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설치, 계절․시간대별 다른 경관을 연출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착공해 올 연말 주탑 부분 설치를 완료하고 주탑 부분 조명 연출 예정이며, 내년 10월까지 거더 측면 조명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신행주대교와 행주산성․개화산․강서한강공원 등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나치게 화려한 연출이나 과다한 빛은 절제하고 노후 조명을 친환경 LED로 교체, 조화로운 조명 연출은 물론 에너지 및 탄소 배출 또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 시내 가장 서쪽의 관문을 담당하는 '신행주대교'가 이번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내․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서울의 매력과 즐거움, 설렘을 전하는 상징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 시설원예농가 대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 완료

[뉴스스텝] 안동시는 10월 31일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의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주로 딸기, 애호박 등 시설원예작물의 수확 및 관리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수확기를 맞은 시설원예농가의 인력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근로자들이 한국의 추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고, 고용 농가를 방문

구로구, 2025년 하반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 교육' 4일 실시

[뉴스스텝] 구로구가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구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공동주택 운영에 필요한 윤리 의식과 실무역량을 높이고, 올바른 운영 절차를 정착시켜 투명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교육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과 입주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미래주거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성북구, 청소년 재능축제 ‘까르페디엠’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난 10월 25일 성북구청 바람마당과 잔디마당에서 ‘2025년 성북 청소년 축제 까르페디엠’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2017년부터 시작돼 청소년들이 그간 쌓아온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로,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공연 무대와 부스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성북구 관내 9개 학교에서 무대 공연 16개 팀과 부스 운영 3개 동아리가 참여했다.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는 전통국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