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한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분석 추진…청년 정책 활용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2 13:50:32
  • -
  • +
  • 인쇄
서울시, 데이터 기반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빅데이터 협력 협약체결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청년세대(90년생)는 이전 세대의 과거 20대~30대 대비 낮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거 불안정, 결혼 지연, 저출산으로 이어져 청년 문제의 주요한 경제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990년생은 1980년대생 20~24세 일 때 보다 순자산이 약 1,351만 원 적었고(1990년생 2,743만 원, 1980년생 4,094만 원) 이후 25~29세에는 2,580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80년대생과 격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 (2020년, 전국 기준)

이에 서울시는 청년 정책(자산형성 지원사업, 금융교육 등)을 고도화하고 청년통계를 개발하고자 서울시복지재단, 4개의 민간기업(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CB)과 함께 보유데이터를 활용하여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을 위해 국내 주요 금융기업들과 ’23.3~4월까지 2개월간 실무자 회의를 수차례 갖고 청년 정책 활용을 위한 데이터 협력을 협의했으며, 참여기관은 공공, 복지, 신용평가, 금융상품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으로 구성했다.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분석’ 내용은 고품질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이 서울 청년 관련 데이터를 모아, ① 청년 가구 특성(혼인 여부, 부모님 동거, 1인가구)별 소득, 소비현황을 분석하고 ② 서울시 청년의 자산, 부채, 금융상품 가입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서울시 청년 지원 정책 기준 마련 및 대상자 설계와 정책 홍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년의 금융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자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 유형별 금융가입상품, 자산, 소득, 소비 추이가 담긴 시의성 있는 실험적 통계를 생산하고, 향후 지속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행정동)별, 혼인 여부, 취업 여부, 주택소유 여부, 부모님 동거 여부, 직업 등에 따라 청년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자산, 소득, 소비 통계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가 데이터 기반 행정에 의한 구체적 정책 발굴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기관과 데이터 협업을 통해 더욱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완주군, 이호 법의학자 초빙 저자특강 개최

[뉴스스텝]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 이호 법의학자 초청 저자특강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호 법의학자를 초빙해, 법의학의 시선으로 생명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됐다.특강은 법의학의 세계로의 초대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법의학자의 시선

여주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든 김장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 기탁

[뉴스스텝]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5년 '정 나누고 사랑 나누는 김장담그기'사업을 앞두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가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이번에 기탁된 고추가루는 오는 11월 12일~13일 진행되는 김장행사에 사용되어, 점동면 관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종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함양군,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함양군 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함양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060세대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마산, 통영, 거창,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