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일에 즐기는 서울공예박물관, ‘향香 멍’에 빠져보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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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외부 공예품과 함께하는 ‘박물관 산책’, 조향사와 함께 ‘나만의 향수 만들기’로 구성된 2시간 30분 프로그램
▲ 조향 체험

[뉴스스텝] 서울공예박물관이 2030 청년세대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향기로 만나는 공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기 테라피’를 통해 일상에 지친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 균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향기테라피’는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입증된 정서 치유법이다. 특정 향은 변연계(감정 중추)에 직접 작용해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긴장 완화,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정서적 안정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년(19세~39세)들이 차분한 박물관 공간에서 공예와 향기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향기로 만나는 공예' 프로그램은 특히 박물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운영되어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체험을 할 수있다.

프로그램은 총 2시간 30분 과정의 박물관 산책과 조향 수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 ‘박물관 산책’에서는 교육 강사의 안내에 따라 박물관 내외부의 공예작품과 자연을 감상하며 공간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공예박물관이 9명의 공예가들과 함께한 ‘오브젝트 9’ 프로젝트로 조성된 공예가의 의자, 봄꽃나무 산책로 등을 느리게 걸으며 체험한다.

‘오브젝트 9’는 9명의 공예가들과 함께 박물관 내외부에 공예 작품을 설치한 프로젝트다. 주요 작품으로 이강효 작가의 '휴식, 사유, 소통의 분청의자 세트', 이재순 작가의 '화합 Ⅰ,Ⅱ', 김익영 작가의 '오각의 합주' 등이 있다.

2부 ‘나만의 향기 만들기’에서는 간단한 마음 진단 테스트로 자신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21가지의 향을 조합해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만든다.

조향사와 함께 후각에 집중하고 여러 가지 향을 조합해 보며 자신의 취향을 찾아 ‘오늘 나의 마음과 어울리는 향’, ‘나를 치유해 주는 향’을 직접 만들어 본다.

'향기로 만나는 공예'는 상·하반기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상반기는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매주 월요일, 15:30~18:00) 총 5회 운영된다. 어린이날은 쉬어간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프로그램 시작 1주 전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프로그램 신청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2030 청년층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감각을 깨우고 마음을 돌보는 정서적 힐링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조용한 휴관일 박물관에서 향기와 공예를 매개로 하는 깊은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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