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홍제천 수변카페에 작은도서관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3:55:07
  • -
  • +
  • 인쇄
9월 1일 시-아이들과미래재단-신한카드-서대문구, 친환경 디지털독서 공간 조성 관련 업무협약
▲ 협약식 전경

[뉴스스텝]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로 조성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에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 카페는 인공폭포 맞은편에 주차장과 창고로 썼던 공간을 수변 카페로 조성한 수변감성도시 1호 사례다.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함께 9월 1일 14시 홍제천 수변 카페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2000년부터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양극화 해결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국내·외 비영리 공공기관에 친환경 디지털 독서 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인 ‘아름인도서관’을 신한카드와 함께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36개의 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홍제천 수변카페 별관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자연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책방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카드에서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에서는 원활한 사업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 진행 상황을 공유 및 협의한다. 서대문구에서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가구, 도서, 기기 등을 무상으로 이전받고 설치 이후 구에서 관리・운영한다. 서울시는 아름인도서관 설치 수요 조사와 민간자원 연계 등 관련 기관과의 행정 지원을 수행한다.

이날 개관한 폭포책방은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자 각종 전자도서 및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춰 디지털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폭포책방에는 장서와 비도서, 정기간행물을 포함한 1천500권을 비치할 예정이며, 폭포 뷰라는 특색을 반영해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향후 아이들과미래재단과의 협업을 확대해 서울 곳곳의 수변활력거점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 및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市)에서는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30개소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폭포책방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휴식의 공간으로 조성 및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