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석구석 거리 캠페인으로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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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청소년 조기 발굴 통해 상담·교육 제도 연계,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안정적 정착 지원
▲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포스터

[뉴스스텝] 얼마 남지 않은 연말, 단 한 명의 중도입국 청소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서울시가 거리로 직접 나선다.

서울시는 중도입국 청소년 밀착 지원을 위해 18일부터 30일까지 건대입구역, 대림역, 남구로역, 독산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 내에 미처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발굴해 이들을 상담·교육·진로 등 제도권으로 연결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 홍보’ 정책이다.

중도입국 청소년이 문화적 차이, 부모의 제도 인식 부족 등으로 학교나 지원 기관에 연결되지 못한 채 장기간 가정 내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제도 접근이 어려운 중도입국 청소년을 직접 찾아 나서는 방식으로, ‘혼자가 아닌 서울, 함께하는 우리’를 캐치프레이즈로 거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거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 밀집지역 내 식당, 카페, 마트 등에 홍보 안내물을 비치하여 중도입국청소년과 그 부모에게 관련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건대입구역 중국 음식 거리, 22일에는 대림역 근처 대림동 차이나타운에서 캠페인을 진행했고, 29일에는 다시 대림역 근처 대림중앙시장, 30일에는 남구로역 인근 가리봉시장과 독산동 별빛남문시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당, 상점 등 외국인 주민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물을 비치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등 주변인이 먼저 지원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시는 2022년 1월에 개관한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 164)를 통해 한국어교육, 멘토링, 역량강화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국어 심리상담 및 문화예술동아리 등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해 오고 있다. ‧

올해 센터를 이용한 전체 인원은 38,392명(11월말 기준)으로 한국어 교실 25,084명, 상담사업 4,095명, 문화교류사업 3,371명 등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취업과 관련하여 컴퓨터(ITQ) 자격증 취득 11명, 진학과 관련하여 공교육 편입학 27명, 대학진학 7명으로 다수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등 중도입국 청소년의 적응과 성장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손을 내밀기 어려운 중도입국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활 접점 곳곳에서 지원 정보를 알리고, 단 한 명의 중도입국 청소년이라도 지원의 사각지대에 남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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