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가보조항로 직접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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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신안권역 4개 항로 책임’… 이동시간 단축·선원복지 대폭 개선
▲ 신안군청

[뉴스스텝] 신안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보조항로 운영에 직접 나선다.

신안군은 지난 22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공모한 ‘제6기 신안권역 국가보조항로 운영 사업자 선정 용역’에서 최종평가 1순위로 선정돼,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신안권역 4개 국가보조항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 선사의 참여가 어려운 항로로, 국가가 운영 선사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29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지자체가 직접 운영 주체로 선정된 것은 신안군이 처음이다.

신안군이 운영하게 될 항로는 ▲목포~우이도 ▲웅곡~신도 ▲북강~반월 ▲진리~재원 등 총 4개 노선으로, 해당 항로는 내년부터 신안군이 직접 책임 운영하게 된다.

군은 그동안 민간 선사 운영 체계에서 한계로 지적돼 온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선원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신안권 국가보조항로 승무원들이 선박 내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열악한 근무 여건에 놓여 있어 피로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정박지마다 1인 1실 숙소를 마련하는 등 선원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이동 편의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김용수 신안군 교통지원과장은 “공영여객 항로와 국가보조항로 간 중복 노선을 연계 운영해 항로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하고, 공영버스·1004버스·1004택시 등 육상교통과의 시간 연계를 강화해 여객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그동안 불편과 불신이 있었던 국가보조항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라며 “공공이 책임지는 해상교통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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