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우연한 만남을 만드는 축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9 1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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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29일, 서울도서관에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개최
▲ '2022 서울 지식이음축제포럼' 메인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진행한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 북 페스티벌'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의 이음이라는 내용으로 확대하며 새 단장한 축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축제가 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든 시민들이 오늘을 누리고 내일을 꿈꾸는 지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2개의 축제 프로그램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는 2개의 포럼 프로그램, 서울도서관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더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의미의 지도를 제작하며 새로운 우리 동네를 발견하는 프로그램 '지도에는 없는 지도' 참여형 지도 제작(커뮤니티 매핑)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지도에는 없는 지도'에서는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지도를 만드는데, 4개의 주제로 커뮤니티 매핑이 진행된다. ‘일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서울의 일상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나만의 보물 공간과 이야기 공유지도’ ‘섬세한 배려와 시선이 있는 장소’ 라는 주제로 장소 정보와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프맵(ifmap)’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시민 모두가 커뮤니티 매핑 지식 이음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이라는 작은 세계에서 암묵적 혹은명시적으로 금지한 것들을 해제해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느껴보는 프로그램 '봉인해제'로 구성되어 있다.

'봉인해제'는 10월 28일 하루 동안 ‘미스터리 라이브러리’를 주제로 퀴즈를 통해 도서관 곳곳의 열쇠를 찾아, 엄숙한 회색빛 도서관의 봉인을 해제하고 색색의 지식이음세계로 탈출하는 도서관 방탈출 프로그램이다.

‘서울지식이음포럼’에는 삶에 가장 가까이 와 닿는,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휴먼북 프로그램 '삶은 이야기'와 계절과 공간 그리고 사람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울도서관 주변으로 떠나는 작지만 소중한 여행 '무리산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은 이야기'는 28일, 29일 양일간 700명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 대작전으로 중년 남성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시행 ‘더뉴 그레이’ 대표 권정현, 국내 최초 ASMR 아티스트 ‘미니유’ 유민정, 식당 ‘청년밥상문간’을 운영하며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에게 부담없는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 이문수 신부, 항공권 양도를 위해 동명의 인물을 찾는 페이스북 프로젝트를 통해 270여명의 동명의 순수한 호의로 연대한 ‘북크루’ 대표이사 김민섭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리산책'은 24일을 제외한 22일~27일, 5일 동안 가을이 찾아온 서울도서관과 정동길 주변을 산책하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일상의 지식을 재발견하고 삼삼오오 깊은 대화를 진행하며 관계와 대화를 재개하는 새로운 형식의 액티브 포럼이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을 시민의 삶 속으로 ‘돌’려주는 ‘이’라는 이름의 축제 활동가 ‘도돌이’가 총 3개의 주요 프로그램 '지도에는 없는 지도', '봉인해제', '무리산책'을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운영하며 참여자 주도적인 축제 패러다임과 모델을 만들었다.

7월부터 모집된 50여명의 ‘도돌이’가 3개월간, 축제 기획 교육과 팀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어가며 축제를 풍요롭게 할 고관여 시민으로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서울도서관은 ‘도돌이’를 통해 시민의 경험 확장과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시민들의 활동과 연결의 즐거운 놀이터로 ‘새로운 도서관’을 꿈꾸게 한다.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 축제 캐릭터인 도돌이를 만날 수도 있다. 캐릭터는 총 3개 종류로 주도적 시민을 나타내는 축제 활동가 ‘도돌이’, 축제에 참여하며 연결되는 시민을 나타내는 ‘도달이’,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해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을 나타내는 ‘사공’ 이 있다.

서울도서관은 2012년 개관해 ‘내 삶을 바꾸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서울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와 정책을 생각해보고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서울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10월 28일에 진행한다.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회를 진행하고, 이승윤 교수(건국대)의 “디지털 혁신 조직들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는가?” 특별 강연과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이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사서 300여명과 함께 하며 디지털 시대 사람들이 원하는 경험과 도서관 서비스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축하공연으로는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 피아니스트 강한결과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들은 가을밤 달빛 아래에서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낭만적인 복합문화 프로그램인 '달빛독서'에 21시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2012년 개관 이후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서울도서관이 본격적으로 도서관 정책을 추진한 지 10년으로 더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연한 만남’이다.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에서 사람과 지식, 새로운 경험, 그리고 의도치 못했던 기회와 우연한 만남을 가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은 더 많은 우연한 만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며 “올해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통해 시민들과 대면하여 다시 만나게 되고 서울도서관 1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사전 참여 신청은 ‘2022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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