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 받고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2 14: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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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용자 안전주행·안전사고 예방 위해 자전거부터 킥보드까지 다양한 현장교육
▲ 자전거 교통안전 인증제

[뉴스스텝] 서울시는 이용자의 안전주행 의식을 함양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건강한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실생활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와 교육을 실시해왔다.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추세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 건강한 이용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동절기를 제외한 11월 말까지 한강공원, 자치구 교통안전체험장 등에서 진행되며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자전거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전거 강사 양성·보수교육, 정비교육 등 맞춤형 교육이 준비돼있다.

또한 시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도 추진 중이다. 관내 초등학교 및 양로원, 노인대학 등에서 연령에 맞는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체육 활동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 교육청에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 강사 파견 실습형 자전거 교육을 5월 중 진행 예정이며 올해는 전년 29개교 대비 대폭 증가한 160여개교에서 실시한다.

인터넷으로 교육신청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어르신 단체 등과 협력하여 양로원, 노인대학 등 복지기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올해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21년 6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자전거 교통안전 인증제(이하 ‘자전거 인증제’)’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인증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자전거 인증제(필기 및 실기평가)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자치구) 또는 서울시·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자전거단체에서 주최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이론 및 실습)을 이수하여야 한다.

자전거 인증제에 통과하면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요금감면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으로, 합격자는 따릉이앱 회원가입 후 앱에서 일일권 또는 정기권 구매 시 자동적으로 할인 적용된다.

인증제 합격일로부터 감면적용까지 약 일주일 소요되며, 요금감면 적용시점 및 종료시점에 따릉이앱 푸시메시지를 통해 알림이 제공된다.

더불어, 최근 사고 급증에 대응하여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육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특별한 교육이 없어, 교육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안전한 주행방법, 안전수칙, 주차 예절 등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들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형 이동장치(PM) 교육은 지난 4.29(토)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개인형 이동장치(PM) 특성에 따른 사고위험 및 안전수칙 등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방법 시범과 더불어 주행하는 실습교육도 같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올해 교육은 교통안전공단, 관련 업계(킥고잉 등)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4~6월 6회 시범 운영 후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PM) 교육 정례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이용자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교육도 시행하는 만큼, 안전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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