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텐츠 산업 종주국 위상 지킬 웹툰 인재 키운다…상상비즈아카데미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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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남산 재미로에 상상비즈아카데미 개관…웹툰․애니메이션 전문인력 교육,해외진출 지원
▲ 서울시, 콘텐츠 산업 종주국 위상 지킬 웹툰 인재 키운다…상상비즈아카데미 개관

[뉴스스텝] 서울시는 전 세계에 웹툰 종주국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 현장에 웹툰‧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수혈하는 ‘상상비즈아카데미’를 5월 30일 남산 재미로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의 근간이 되는 ‘IP(지적재산권)’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인재육성에 투자하는 첫 번째 구심공간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총 100평 규모의 공간으로, 웹툰작가, PD 등을 키워내고, 수료자의 취업, 작가 데뷔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콘텐츠 산업의 생산, 유통을 모두 책임지는 허브가 되는 셈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 개관식은 만화․애니메이션․웹툰협회와 산업관계자, 윤태호 작가(미생, 이끼), 이종규 작가(전설의 주먹, 인형의 집), 이종범 작가(닥터프로스트, 투자의 여왕)와 1기 교육생이 참석했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취업 또는 작가 데뷔를 희망하는 청년 창작자(19세~39세)를 대상으로 6개 분야에서 연간 12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6개 과정(▲ 웹툰작가 양성 ▲ 웹툰PD 양성 ▲ 스토리작가 ▲ 애니메이터 양성 ▲ 글로벌 진출 과정 ▲ 웹소설작가 양성 )은 모두 1:1 코칭, 모의 면접, 기업 매칭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종규 작가('전설의 주먹'), 이종범 작가('닥터프로스트'), 이상윤 작가('구원'), 밤희 작가('6월의 라벤더') 등 현직 웹툰작가가 강사·멘토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피드백하며, 코칭·상담 과정을 통해 작가 데뷔, 또는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제안한다

웹툰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작품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웹툰PD 직업에 대한 이해와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과정으로 교육과정 전반에 채용 수요기업의 참여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는 넘쳐나지만 그림에 자신이 없다면 ‘스토리작가 양성’과정을 추천한다. 웹툰 뿐만 아니라 향후 영화·드라마 등 확장 가능한 원천IP를 발굴하는 과정으로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교육생의 수요에 따라 관련 공모전 참가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경험도 지원한다.

애니메이터 양성 과정은 웹툰·애니메이션과 관련한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D·3D 애니메이션 제작 기초부터 실습까지 진행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웹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생들의 수료작품을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에 연재하여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플랫폼 연재에 선정된 교육생 작품에 대하여는 번역․검수 등 해외 수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과 작품 계약을 지원한다.

웹툰과 더불어 또 다른 원천IP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기 위한 과정이다. 8주간 웹소설 에이전시, 출판사에 투고 가능한 3화 원고를 집중적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개 과정별 교육 커리큘럼 및 모집 일정 등의 상세한 내용은 상상비즈플랫폼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며, 서울경제진흥원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케나즈·서울예술대학교와 업무협약(4.13)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상상비즈아카데미 지원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나즈는 ‘23. 4월 일본에서 20개 이상의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Apple Books에 한국 웹툰 제작사들의 웹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발굴한 신인 작가의 작품은 Apple Books에 런칭이 유력하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영상·디자인 등 예술 분야 전문인력을 오랜기간 길러 온 인재양성의 요람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창작된 IP가 다양한 방식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의 첫 포문을 여는 웹툰작가․웹툰PD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에 총 83명이 신청(모집 4.20~5.19) 했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웹툰작가 양성과정 20명과 웹툰PD 양성과정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교육은 5월 30일부터 시작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콘텐츠 산업의 가장 핵심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지적재산권) 확보인 만큼 상상비즈아카데미를 신진 청년 작가들의 IP(지적재산권)가 생성되고 유통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청년 창작자 지망생에게 현장 맞춤형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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