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봉준 의원, 정비계획 입안 반대 동의율 신설, 신중히 결정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4:15:11
  • -
  • +
  • 인쇄
수시로 변동하는 반대 동의율을 근거로 “입안 재검토” 및 “입안 취소”는 부적절
▲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 질의

[뉴스스텝] 9월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의견 청취안” 심사에서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서울시의 정비계획 입안 반대 동의율 신설에 대하여 강력하게 비판하며 신중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9월 1일 열린 주택정책실 현안 업무보고에서도 서울시의 정비계획 입안 반대 동의율 신설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으며, 금회 안건 심사에서는 서울시가 먼 장래에 벌어질지도 모르는 조합 미설립을 염려하여 정비계획 입안 단계에서 반대 동의율을 신설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너무 앞서가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비사업 현장의 찬성과 반대 비율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유동적이며, 특히 주택 경기 등 시장상황에 따라 변화 요소들이 많이 있는데 입안 단계에서 취소한다면 과연 정비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겠냐며 질타했다.

또한, 정비계획 입안에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기는 하나 실질적으로는 서울시나 구청의 의견이 반영되어 입안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주민들의 입안 반대로 인해 “입안 재검토”나 “입안 취소”가 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나 구청이 지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완화하는 대신 반대 동의율 신설로 입안을 조정하고 제대로 잘 추진하라는 의도는 알겠으나, 이러한 반대 동의율 신설 자체로 인해 정비사업장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바, 이봉준 의원은 “입안 재검토”는 삭제, “입안 취소” 동의율은 최소 30% 이상으로 상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의견 청취안”에 대하여 보다 심도있는 심사를 위하여 보류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