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히 따뜻한 점심 한 끼,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나눔식당’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4: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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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주말 점심시간 주민 누구나 무료로 라면 끓여 식사 가능
▲ 우산동 나눔식당 ‘함께라면’ 개소 행사 사진.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주민 누구나 마음 편히 따뜻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나눔식당’이 생겼다.

우산동은 지역 식당인 ‘청정바다회’이 점심시간 주민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나눔식당 ‘함께라면’을 28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점심 부담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부 공간을 새 단장(리모델링)해 나눔식당을 마련했다.

‘함께라면’이란 이름을 단 나눔식당에선 주민 누구나 비용을 내지 않고 비치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밥과 반찬도 무료로 제공한다.

식당 운영은 평일, 주말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1시)에만 한다.

조정선 청정바다회 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아 우리 식당도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어려운 분들, 점심 한 끼가 부담인 분들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눔식당을 열게 됐다”면서 “소식을 듣고 지인, 사회단체 등에서 라면을 후원하겠다는 문의도 이어져 보람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원근 우산동장은 “나눔식당은 경기침체 속에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라며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공동체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돕는 나눔식당이 2호점, 3호점으로 늘어나고, 지속되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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