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윤정회 의원, “이제 용산역사박물관은 색맹‧색약 등 색각 이상을 가진 관람객을 위한 보정 안경 제공된다”용산구 배리어프리 관람 환경 도입 첫 사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4:15:14
  • -
  • +
  • 인쇄
윤정회 의원, 용산역사박물관에 보정 안경 비치…공공기관 산하 기관 중 ‘전국 최초’
▲ 색맹‧색약 등 색각 이상을 가진 관람객을 위한 보정 안경 제공

[뉴스스텝]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전국 최초로 ‘색각이상자 지원 조례’ 제정했다.

이에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달 22일부터 색각이상자를 위한 보정 안경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더 나은 시각적 경험을 누리고 문화적 소외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색각이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윤정회 의원이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조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색맹‧색약 등 색각이상자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원의 근거를 명시했다.

이번 보정 안경 도입은 조례의 취지와 맞물려 색각이상자를 위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용산구를 포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이동 편의 제공 관련 정책은 진행됐으나, 색각이상자를 위한 보정 안경 제공과 같은 배리어프리 관람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은 미비했다.

이번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색각이상자 보정 안경 지원은 총 5개(성인용 3개, 아동용 2개)로, 방문 시 신분증만 있으면 손쉽게 대여‧반납이 가능하다.

보정 안경은 관람객에게 전시 관람 경험의 질을 높여 주고, 배리어프리 관람 환경 조성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회 의원은 “색각이상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 약 10개월 동안 실질적 지원이 없어 아쉬웠지만, 지금부터라도 보정 안경 제공과 같은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어서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법과 제도에 맞춘 이동 편의만 제공하는 배리어프리를 넘어 색각이상자 등 다각적인 배리어프리 정책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나눔의 선율로 대전을 더 따뜻하게”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3일 한남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5년 나눔음악회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개막을 축하했다.이번 음악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내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후원금 전달식, 사회공헌 영상 상영,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소소한 연구모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소소한 연구모임(대표의원 현옥순)’이 지난 2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 골목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소소한 연구모임’ 소속 현옥순 설호영 이진분 최찬규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 안산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용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보고회에서는 그간 진행해온 연구 결과 공유와 실질

평창올림픽플라자에 '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 문 열어

[뉴스스텝]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한창 진행 중인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는 오늘(10월 23일) 오후, 이보 페리아니(Ivo Ferriani)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과 전찬민 IBSF 부회장 겸 KBSF(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최성희 문체부 체육협력관, 심재국 평창군수 그리고 원윤종 등 국내외 썰매 종목 관계자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