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윤순 위원장, “내년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재단 43명 불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4:10:21
  • -
  • +
  • 인쇄
11.21일 농업기술원 대상 내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지적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윤순 위원장, “내년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재단 43명 불과”

[뉴스스텝]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예산이 올해보다 20% 이상 감액 편성되면서 도내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예찰 및 방제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엄윤순 농림수산위원장이 내년도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원의 당초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국비 예산은 올해(7억500만원)보다 1억6천450만원(23.3%) 줄어든 5억4천50만원으로 편성됐다.

국비 50% 대 시·군비 50% 매칭사업으로 추진되는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사업은 과수화상병, 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도내 18개 시·군의 예찰 및 방재단 운영을 위한 인건비 등의 예산으로 투입된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별도로, 내년도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 직접 사업의 일환으로 병충해 예찰 및 방제 전문 인력 2명을 배치한다.

또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단(도비 30%, 시군비 70%)사업을 통해 도내 18개 시·군에 예찰 및 방제인원 1명씩 운영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비 예산 규모가 이 처럼 감액 교부되면서 내년도 도내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단 규모는 올해 51명보다 8명 줄어든 43명으로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엄윤순 위원장은 11월21일 농업기술원 대상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여파로 가뜩이나 검역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예찰·방제단 인원이 올해보다 8명 줄어들면서 농작물 병해충 대응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국비 추가 확보 노력 등 농작물 병해충 예방 및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연도별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을 살펴보면, ▲2023년 11건, 3.8ha ▲2024년 8건, 2.63ha ▲2025년 6건, 3.1ha로, 피해 농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기준으로 농경지 및 연접지역에서 발생한 돌발 병해충 피해 면적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1천800.7ha 규모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