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미연의원, 인천광역시에 납득할 만한 분구추진 예산 배정 호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4:20:13
  • -
  • +
  • 인쇄
▲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의원, 인천광역시에 납득할 만한 분구추진 예산 배정 호소

[뉴스스텝]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국민의힘, 가정1-3동·신현원창동)이 17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에 납득할 만한 분구추진 예산을 배정할 것을 호소했다.

먼저 김미연 의원은 유정복 시장이 2022년 8월 31일에 발표한 행정구역개편안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 여론이 형성됐으나, 분구 비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면 모두가 찬성했을지 의문이라며 운을 띄었다.

김 의원은 “분구는 인천광역시의 행정 효율성과 서구의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며, “인천광역시가 도시 계획의 제안자이자 행위자임에도 서구에 더 많은 예산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5년 기준 서구 분구에 필요한 예산은 약 487억으로, 인천광역시는 예산 매칭비율을 50:50으로 하여 필수기반사업비(임시청사, 정보통신인프라, 안내표시판) 158억을 제외한 329억가량을 서구가 부담하도록 했다.

심지어 서구는 청라,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예산을 충당해왔고, 재정자립도도 27.5%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등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서구에 분구추진 비용까지 가중된다면 정작 서구 주민에게 제공되어야 할 행정서비스와 지속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다분하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따른 신규사업은 시도조차 하지 못해 서구뿐 아니라 유정복 시장님의 업적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인천광역시는 무대책, 무책임한 졸속 행정으로 서구에 무리하게 분구 개편 비용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지역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가 없었음을 시인하고 통렬한 반성과 함께 공정하고 타당한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분구 추진에 대한 서구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며 “강범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서구는 인천광역시의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분구를 앞둔 서구의 권익확보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5극3특 중심 다극 체제로 성장동력 새롭게 확보할 시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최근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오히려 이제는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5극3특을 중심으로 다극 체제를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 동력을 새롭게 확보해야 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

성남시의회,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 참석

[뉴스스텝] 성남시의회는 5일 중원구 관내에서 열린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청소년 보호와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쓴 협의회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번 송년회는 청소년 지도 활동 전반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지역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주변 순찰, 청소년 선도 활동, 각종 캠페인 등 올 한 해 추진해 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K-문화 발신지 서울로…" 오세훈 시장, 쿠알라룸푸르서 '서울관광 세일즈'

[뉴스스텝] 베트남 하노이에서 7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에 참석해 서울관광을 세일즈했다. 이날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지 한류 팬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또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유학 동문회(AGIKO) 간담회’를 찾아 지난 2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