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럼피스킨·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4:20:39
  • -
  • +
  • 인쇄
상황전파, 흡혈곤충 방제, 멧돼지 집중포획 등 방역활동 강화
▲ 전북자치도, 럼피스킨·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총력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경기 안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경북 영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축산농가에 알림톡과 SNS 등을 활용해 발생 상황과 방역 수칙을 신속하게 전파했으며, 8월 13일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관계 기관별 방역 조치를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침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피부에 혹이 생기는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작년 10월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경북 영천까지 총 107건이 보고됐으며, 전북에서는 14건이 발생해 1,050두의 소가 살처분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도내 전체 소에 대한 긴급 접종을 완료했으며, 올해 4월에는 고위험 지역 5개 시군(군산, 김제, 임실, 고창, 부안)에서 추가 접종을 실시했다. 신생 송아지에 대해서는 2개월 간격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 전파의 주요 원인인 흡혈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5억 원을 투입해 방제 램프와 약품 등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긴급 방역비 10억여 원을 투입해 농가 방제 물품 및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고열과 구토,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100%의 폐사율을 보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올해 경북 영덕에서 첫 발생 이후 총 7건이 보고됐으며, 그 중 5건이 경북에서 발생했다. 다행히도 전북 지역에서는 아직 발생 사례가 없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에 대한 집중 포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4,300두 중 3,709두를 포획하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돼지 사육 농가의 방역 시설 설치 현황과 운영 능력 평가를 점검하고, 입산 자제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지도를 통해 양돈 농가의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작년에 도내 럼피스킨 발생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올해는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며, “경북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돈 농가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축질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주실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