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의회 마약 청정 지대, 강원이 위험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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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호균 의원, 강원도 무역항 보안시스템 강화 촉구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호균 의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호균 의원(국민의힘·강릉1)은 21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이 마약 밀반입의 통로가 되고 있다며, 강원도 전체 무역항의 체계적인 보안 강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으로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시가 1조 원에 달하는 코카인이 밀반입되려다 적발됐다. 2톤 가량의 중량으로 이론상 6,70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며, 이는 국내 단일 마약 적발 사건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전 국민을 공포에 빠뜨렸다.

특히, 마약 청정 지대라고 믿었던 강원 동해안이 국제 마약 조직에 무참하게 뚫렸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두려움이 커졌다.

동해안 국제 무역항은 해상 물류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항만의 감시·검색 시스템은 여전히 한계가 있어 이런 취약점을 노리고 국제 마약 카르텔이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박호균 의원은 “여름철 최고의 휴가지인 동해안이 마약 범죄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강원도 동해안 모든 항구를 통한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AI 기반 화물 분석 시스템 및 첨단 장비 도입 등을 통한 항만 감시, 단속 체계의 획기적인 강화 ▲해경, 세관, 경찰 등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합동 단속 정례화 ▲국제 수사 기관과의 공조 강화 ▲항만 종사자의 마약 예방 교육, 신고 포상제 도입 등을 제안하며 강원도와 지역사회의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옥계항에서 마약 밀반입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기간 강릉시가 열정적으로 추진 해 온 항만 활성화 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었고, 컨테이너 화물선들이 원활하게 오가지 못하게 되면서 사상 초유의 강원 해상 물류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지역경제와 산업 현장까지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만 감시 시스템의 취약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해양 보안시스템을 강화하여 강릉 옥계항이 제 역할을 되찾고, 더 강력한 시스템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예방책 마련에 강원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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