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영동, 풍요로운 가을 정취 가득한 ‘감 따기 행사’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4:20:07
  • -
  • +
  • 인쇄
▲ 영동, 풍요로운 가을 정취 가득한 ‘감 따기 행사’ 열려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이 주홍빛으로 물든 감나무 가로수길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지역의 정겨운 향기를 함께 나누는 가로수 감 따기 행사를 열었다.

17일 용두공원 도로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군의원, 노인회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잘 익은 감을 직접 수확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감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감나무 가로수를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주황빛으로 물든 가로수길에서 직접 감을 따며 영동의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동군은 1970년부터 주요 도로변을 따라 약 159km 구간에 걸쳐 22,000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를 조성해 ‘감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용두공원 일대에는 25년생 둥시 품종 20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올해 약 500개의 감이 탐스럽게 열려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10월 중순이 되면 영동의 가로수길은 주홍빛 감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또한 영동군은 가을 감 수확 이후, 매년 1월에 열리는 영동곶감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수확한 감을 이용한 명품 곶감을 선보이고 있다.

곶감축제는 겨울철 영동의 대표 축제로 감 고장 영동의 명성을 이어가는 상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의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이자, 감의 고장으로서 우리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병해충 방제와 철저한 관리로 감 가로수를 아름답게 가꾸고, 곶감축제 등 계절별 특색 있는 행사를 연계해 감고을 영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